Simple Life


露양과 술 마시다 급 결정된 2주만에 또 오사카행.






아침 7시 비행기로 예약한 덕분에 새벽 4시 기상 후 공항으로 이동한다.






2주 전과 똑같은 11번 게이트.






露양은 생수 얻으러 공항 라운지로.






동 트기 전에 출발하는 행운.






2017년의 마지막 해를,






기내에서 보는 영광을 누려본다.






도착 후 호텔에 짐 맡겨놓고 바로 아점 먹으러 도톤보리로 넘어간 후

눈에 보이는 라멘집으로 들어간다.






비비고 왕교자스러운 야끼교자 하나 시키고,






나는 토로코츠라멘,






露양은 시아와세라멘.

국물과 면은 나쁘지 않은데 고기는 느끼하다.






소화시킬 겸 신사이바시 차이나타운 좀 거닐다가,






露양은 우메다에 고베 친구 만나러 가고 나는 호텔 체크인을 위해 숙소 도착.






체크인 후 방 넘버를 보니,






부산사람인거 어찌 알고 해운대스러운 번호의 방을 준다.






일본의 비즈니스호텔이 그렇듯이,






침대 하나 화장실 하나 끝.

뭐 잠만 잘자면 되니까 별로 중요하지 않다.






露양이 컴백하고,






지난 번 오사카 투어 때 야경에 실망한 후 새로운 곳으로 도전.

60층 높이 300미터로 일본에서 3번째,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.





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야경이 딱. 






한사람당 만이천원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.






지난 번 갔던 동물원도 보이고,






주차장에 적혀진,






깨알같은 환영글자들도 귀엽.






날씨가 좋아서 그런지,






하늘에 별들도 더 밝게 보이고,






2017년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,






불꽃놀이도 한다.

물론 모든게 프로젝터 영상.





화장실 야경도 참 좋다.

아쉬운 점은 야경을 보며 볼일을 볼 수 없다는 것.






다시 도톤보리로 넘어오니 새해맞이 때문인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다.






밥 먹을 곳 찾다가,






결국 숙소에서 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하기로..






다음날이 일본의 명절인 쇼가츠이므로 24시간 하는 음식점들도 일찍 문 닫아버린다.






다행히 편의점들은 정상영업.

일본 여행하면서 한끼를 편의점 음식으로 해보기는 또 처음이네.






어쨌거나저쨌거나 티비에서는 가장 빨리 새해를 맞이한 뉴질랜드 소식이 전해져 오고,






티비를 보다가,






일본 가수들 틈에 섞여있는 트와이스 보고 깜놀.






더 깜놀은 엑스재팬이 나와서 ENDLESS RAIN 부르는 장면을 목격.





 뜬금없지만 오사카에서 ENDLESS RAIN 들으며 2018년 새해 맞이.






뉴질랜드에 이어 일본과,





한국도 새해가 밝아온다.

행복한 십팔년이 되길.

끝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