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번째 오사카 여행 DAY2 : 2018년 1월 1일 월요일
2018년 1월 1일.
대부분의 쇼핑몰과 음식점이 문을 열지 않는 날.
정오까지 늦잠을 잔 후 1시가 되어서야 호텔에서 나온다.
흔들리는 그대를 보면..
우메다와 도톤보리 중간의 접근성이 좋은 히고바시에 있는 이번 숙소.
덕분에 원데이패스는 열심히 뽕 뽑았다.
옆에 분 따라쟁이.
쇼핑몰이 몰려있는 우메다는 오늘 문 닫은 곳이 많아서,
상대적으로 문 연곳이 많은 도톤보리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.
찾아간 곳들은 다 문 닫아서 그냥 근처에 있던 식당으로 초이스
쟈 메시야.
뭐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.
뭐 먹을까 하다가,
나는 미스지 야키니쿠덮밥
露양은 카츠도지 정식.
사람들이 많아서 같이 앉으려면 시간이 꽤 걸릴듯 하여 그냥 마주보는 자리로 부탁해서 앉는다.
오늘은 딱히 일정이라고 할 것이 없었기에 소화시킬겸 신사이바시도 걸어갔다가,
7년 전 같은 장소에서 추억팔이도 하다가,
근처 스벅에서 시간 떼우면서 현지인 놀이 좀 하다가,
우메다로 넘어가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쇼핑에 대비한다.
역시나 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,
숙소 근처에 있던 선술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.
의외로 우리를 제외한 모든 손님들이 현지사람들이다.
미리 주문한 하이볼 두 잔으로 목을 축이고,
조금 지나자 주문한 음식들이 나온다.
바지락스지찜.
이건 그냥 오토시인 미역줄거리 순두부.
그리고 메인으로 시킨 타코야끼들.
그 중에서 소금 타코야끼 저거 인정.
속이 타는 露양.
손 크기 좀 무서운 듯.
한 잔으로 부족해 추가한 토마토 하이볼과,
계피 하이볼.
콜라맛 같은 오묘한 맛이 최고다.
숙소로 돌아와서 맥주 한 잔 마시고 딥슬립.
둘째날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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